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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미국

차타고 세계여행 - 미국 편

Road Trip USA -  80일간의 미국 자동차 여행 

 

세계일주를 하면서 가장 오래도록 머물렀던 나라.

그럼에 불구하고 절반도 다 보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와야 했던 나라. 

 

여러 나라를 다니다 보면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유독 미국인들은 잘 보기가 힘들었다. 우리의 긴 여정동안 만난 미국인은 아프리카 사파리에서 만난 미국 관광팀이 유일한 미국 국적의 여행객들이었다. 

짐작컨데 미국 내에서도 볼 것들이 너무 많아서가 아닐까? (물론, 미국인들이 세계여행하며 타국에 내야하는 비자비용이 큰 이유중에 하나일지도...)

 

나라가 큰 만큼 지역에 따라 자연환경의 변화가 가장 크게 다가왔었다. 우리가 미국 여행을 시작한 시기가 8월 말이었는데, 여행을 하는 내내 어느 날은 패딩을, 어느 날은 민소매를 입기도 했고, 심했던 날은 아침에 출발하며 패딩자켓을 입었다가 저녁에는 민소매만 입은 날도 있었다. 

 

우리의 여행 기간은 82일. 

미국 비자면제로 90일간 유효하지만, 그 전에 남미이동과 멕시코 이동시에도 미국에 들락날락 하다보니 어찌어찌 맞춘게 82일 이었다. 

 

차는 캐나다에서 Subaru Outback 2001년식 (20만KM를 좀 넘은 차였다.)을 사서 캐나다에서 체리피킹 하며 다니고, 이후 캐나다 횡단을 했으며 (캐나다내 이동 거리 8,800 KM), 미국에서는 거의 22,000KM를 달렸다. (호주에 비하면 많이 달린 것도 아니네. ^^;;)

 

호주 여행 정리

호주 여행을 간단히 정리하며, 혹시 호주 여행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기간 : 2013년 7월 5일 ~ 2013년 8월 20일 (46일간) 소요경비 : 차량 렌트비 : 2,009 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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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도 많이 달리긴 했지~

 

차타고 세계여행 - 남부 아프리카 여행 정리

남부 아프리카 여행을 간단히 정리하며, 혹시 여행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기간 : 2013년 10월 17일 ~ 2013년 11월 25일 (40일간) 소요경비 : 차량 렌트비 : 16,862 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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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동안 주유비는 1,500 USD를 사용했다.

( 평균 L당 0.89 USD - 미국은 보통 갤런으로 넣으니 평균 G당 3.28 USD )

 

입국은 디트로이트로, 출국은 시애틀에서 캐나다로 넘어갔다. 

 

주로 국도를 이용해서 많이 다녔다. 고속도로는 아주 짧은 곳을 다닌 것 빼고는 전부 국도를 이용했다. 

아무래도 주위도 둘러볼 겸 천천히 운전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들이 모두 고속도로와는 먼 지역들이기도 했다. 

 

주로 방문한 곳은 미국의 유명 국립공원을 위주로 다녔다. 

Bad Land NP, Bighorn NP, Yellowstone NP, Teton NP, Yosemite NP, Arches NP, Bryce Canyon NP, Grand Canyon NP, 

Mojave NP, Zion NP, Kings Canyon NP, DeathVelly NP, Seguaro NP, White Sands NP.

 

그리고, 디트로이트에서는 야구관람, 포틀랜드에서는 농구경기 관람을 했다. 시카고에서는 유명하다는 시카고 피자를 먹고, LA에서는 유니버샬 스튜디오에 갔었고,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하는 코스튬행사를 구경하고, 헐리우드에서 스타사인에 손을 대보기도 했다. 애너하임에서는 디즈니랜드에서 하루를 보내고, 코디에서는 버팔로 빌에 관한 거리공연을 봤다. 

산타페의 진흙으로 만든 전통 가옥들도 인상적이었고, 우리가 방문했던 공군기지들도 멋있었다. 

 

정말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나라가 미국이 아닐까 한다. 

 

미국을 여행할 때 참고 할 사항. 

 

1. 미국에는 4개의 시간대가 존재한다. 

 

동쪽으로 갈 수록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씩 줄어들며, 가장 서쪽인 캘리포니아는 가장 동쪽인 뉴욕과 3시간의 시차가 발생한다. 주 경계를 넘을 때는 시간도 확인해서 손목시계의 시간을 맞추도록 하자. 

 

 

2. 기준 단위

 

미국은 길이, 온도, 무게등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위가 한국과는 다르다. 가끔 환산할 때 헷갈리기도 한다. 

 

거리 - 1마일 (Mile, mi) = 약 1.6킬로미터(Km)

간혹 거리계산을 할 때 100마일 밖에 안되네...하다가 우리의 단위로 하면 160Km네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리고, 우리 자동차 속도계가 캐나다는 km로 되어 있어 종종 제한속도를 환산해야할 때가 있다. 

 

무게 - 1파운드 (Pound, lb) = 약 453그램(g)

파운드 개념은 체리딸 때 많이 익숙해져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보통 20파운드 한 박스를 따야되니, 대략 9kg정도.

 

무게 - 1온스 (Ounce, oz ) = 약 28그램(g)

마트에서 스테이크 살때 16oz 면 약 450g 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부피 - 1 갤런 (Gallon, gal) = 약 3.785리터(L)

주유할 때 갤런을 사용하므로 10gal 은 약 37.85리터이다. 이게 잘 계산이 안될 때는 얼마치 넣는게 편하다. 

그리고, 마트의 생수도 갤런으로 판다. 

 

온도 - F (화씨) 

대략 계산할 때는 (화씨 - 30) / 2 하면 대략 비슷한 섭씨 온도가 나온다. 

 

 

3. 미국에서 환전하기 

 

우리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환전에 대해 걱정해 본 적이 없었는데, 미국에서는 환전을 못해서 좀 고생한 편이었다. 캐나다에서 체리를 따서 번 돈으로 미국을 여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캐나다 달러를 가지고 국경에서 일부 환전(100CAD = 89USD)하고, 미국에 들어왔는데, 미국에서는 환전 할 수 있는 곳이 카지노(100CAD = 85USD) 밖에 없다. 게다가 카지노는 환율이 나쁜 편이라 딱 한번 환전을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국경에서 전부 환전 해버릴껄.. 여행을 할 수록 환율이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하긴 국제 기준 통화가 달러인데, 다른 나라 돈으로 환전할리가...

은행에서는 미국내 계좌가 있어야 환전을 해주기 때문에, 우리같은 여행객은 할 수 없었다.

부득이 LA에 사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5,000 CAD를 달러로 환전 했다. 그리고, 친구네 연말정산 때 제출용으로 '내가 여행을 와서 친구에게 부탁하여 5,000 CAD를 환전 했다'라는 증서를 써주고 왔다. 

 

 

4. 미국 도로체계 

 

미국의 도로 번호는 횡단하는 도로는 짝수 (남쪽부터), 종단하는 도로는 홀수(서쪽부터)로 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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