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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뉴질랜드

차타고 세계여행 - 호주 여행 정리

< 호주 -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여행을 간단히 정리하며, 혹시 호주 여행 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기간 : 2013년 7월 5일 ~ 2013년 8월 20일 (46일간)

소요경비 : 차량 렌트비 : 2,009 AUD

             기름값 포함 여비 : 3,300 AUD ( 기름값은 대략 1,400AUD )

달린거리 : 20,676km

여행인원 : 2명

 

 

처음 계획은 호주 해안선을 따라 한바퀴 하는 거였습니다만, 북쪽으로 갈수록 더워져서 다윈은 포기했습니다. ^^;;

우리가 간 계절이 겨울이었는데도 올라갈수록 더워지네요. 

호주 입국직전에 우리가 동남아에 있어서 가장 싼 곳이 호주 퍼스로 가는 비행편이라 퍼스로 들어갔다가 다윈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차 렌트 원웨이피가 비싸서 그냥 다시 퍼스로 가서 반납했답니다.

1. 차 렌트에 대해

 

우리는 여행과 지도를 통해 허츠(Hertz)에서 차값 10% 할인 받아서 렌트 했습니다.

처음엔 렌탈카 닷컴이랑 많이 찾아봤는데, 역시 장기간이라 보험문제로 풀커버되는 허츠를 통해 렌트 결정했는데, 덕분에 맘놓고 막달릴 수 있었습니다. 여행 시작하고 며칠안되서 지나가는 차가 달린 돌에 앞유리 살짝 깨져도, 비포장길 만나 펑크날까 해도 암 걱정없이 다녔습니다. 

생각외로 호주 서부지역엔 비포장길을 달릴 일이 많았습니다.

여행 끝날 무렵에 유리창에 돌 맞아 찍힌게 세곳, 앞뒤 범퍼 아랫쪽 좀 갈고....차 옆 휀다쪽 돌튀어 찍힌곳들... ㅎㅎㅎ

맥시멈커버 보험에 가입하면 차 반납할때도 쿨~하게 키만 반납하면 끝납니다. 

 

우리가 빌린 차는 Toyota Yaris.  제일 싼 차였습니다.

연비는 46일간 5.5L/100km 정도 였습니다. 기름값이 싸지않아 연비운전에 신경쓰느라 뒷차들에 갈굼 많이 당했다는....

호주에서는 다들 어찌나 빨리들 달리는지.... 110 도로면 110으로 달리는 차는 우리밖에 없었습니다. 다들 쓔~웅하고 추월해 가버리는.... 한국이었다면 우리도 그랬을테지만, 이곳은 호주.... 딱지라도 떼면 비싸니까....하면서 규정속도에 맞춰서 달렸지요.

 

처음 렌트비 견적 알아볼 때는 차값 + 보험료 해서 대략 2,600AUD 예상했었으나 실제 적용된 보험료가 줄어들어 세이브된 측면이 있습니다. 렌트기간이 30일 + 15일로 끊어서 계산하더군요. 개인적인으로 맥시멈커버 보험이라 보험기간을 각 렌트기간 시작 후 10일, 끝나기 전 10일만 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렌트 기간 전체를 보험으로 잡은 게 아니구요.

기간 전체를 하루에 29.09$이면 1,309$이어야 하는데 말이죠.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건 참고만 하세요.

Car 16.64/day  (10% 할인후 금액) 673.92  AUD
Maximum cover 29.09/day (차량손실 완전면책프로그램)
Max Cover 가입시 30일당 최대 10일의 요금이 부과됨
581.80  AUD
VRR 5.95/day   (자동차 등록세) 267.75  AUD
Administrative Recovery 3.5%  (수수료) 43.95  AUD
Location Fee 17% 258.99  AUD
GST 10% (Goods and Services Tax - 부가세) 182.64  AUD

 

참고) 혹시 벙글벙글, 울룰루, 카카두 등 국립공원에 가실 계획인 분들은 꼭! 4륜 구동으로 렌트하세요.

벙글벙글이 있는 퍼눌루루 국립공원은  4륜 구동만 들어갈수 있습니다. 2륜은 아예 못들어 갑니다. 아니면 2륜 타고가서 거기서 있는 투어에 참가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카카두 국립공원 또한 4륜만 갈수 있는 곳에 좋은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울룰루 역시 킹스캐년 지역으로 해서 한바퀴도는 일정이면 4륜이 편합니다. 물론 이곳은 2륜도 진입 가능합니다.  

 

 

1. 기름값 예측

 

호주는 도시와 아닌곳의 기름값의 차이가 아주 심합니다.

기름 넣을때마다 기름값을 다 적었었는데요, 제일 싼 곳이 멜버른에서 리터당 1.380 이었고, 제일 비싼 곳이 엘리스 스프링스 킹스캐년에서  리터당 2.50 이었습니다. 도시가 클수록 기름값은 싸고, 작을 수록 비쌉니다.  당연하겠죠~ ^^;;

그래서 차에 기름통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름통은 우리가 본 바로는 K 마트에서 20L 짜리가 20$ 이었습니다. 울워스나 콜스는 비싸요. 우리는 차가 작아서 기름통 넣을 곳도 없고 ㅠ.ㅠ....

기름통이 있으면 호주 한바퀴도는 동안에는 본전 뽑고도 남습니다.

 

기름값이 비싼 구간은 호주 서부 퍼스에서 브룸까지 가는 동안 로드하우스 들이 드문드문 있는 곳, 캐서린부터 엘리스 스프링스 내려오는 구간, 울룰루 국립공원 구간(가장 비쌈), 테나크릭에서 동부로 넘어가는 구간, 호주 아랫쪽 Port Augusta에서 호주 서부로 넘어오는 구간. 동부의 도시지역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1.70 이상 있습니다.

 

 

2. 숙박은 어디서???

 

호주 여행하면서 캠핑카를 렌트해서 가면 숙박은 아무 걱정이 없겠죠. ^^*

저희는 텐트랑 침낭을 한국에서 챙겨가서 밖에서 주로 잠을 잤습니다. 호주는 쉼터들이 잘되어 있어서 거기다가 텐트치고 자면 되니까 자는 걱정은 별로 없었습니다. 다만 비가 자주 왔던 동부지역에서는 차에서 많이 잤던 기억이...^^;;;;

여행 초반에는 씻는 문제로 2~3일에 한번 캐러반파크에 들어갔었는데요, 여기도 non-power 사이트가 28$~32$ 사이라 만만찮죠. 

텐트가 있는 우리가 캠프사이트 들어가서 쓰는 거라곤 샤워와 주방 & 세탁기 정도인데, 솔직히 돈 아깝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여행 하다 알게된 주유소가 있는 로드하우스들에는 샤워시설이 갖춰진 곳이 많습니다.... 이곳 샤워를 이용하면 1인당 2~5$ 선에서 씻는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간혹가다 차 키만 맡기면 무료 샤워가 가능한 주유소도 있으니 잘 찾아보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지역 피크닉공원에 샤워시설은 갖춘 곳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46일간 여행하는 동안 캠프사이트에서 들어간 건 7번 정도 됩니다.

혹시 텐트생활 하실꺼면 텐트는 한국에서 무겁게 굳이 가지고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현지에서 2인용 텐트 3만원이면 구입가능하고, 침낭또한 1~2만원이면 살수 있습니다.

 

 

3. 빨래는 어떻게?

 

장기간 여행하다 보면 빨래도 자주해얄텐데요.... 세탁때문에 캠프사이트에 들어가는 건 비추입니다. 캠프사이트 세탁기도 돈은 다 받으니까요...ㅎㅎㅎ 그냥 가다가 주유소나 동네에 있는 코인라운더리 이용하면 됩니다. 보통 세탁에 4$, 건조에 4$정도... 건조는 아주 빠짝 말려주더군요. ㅎㅎㅎ

다만, 세제는 마트에서 한통 사서 들고 다녀야겠지요.

 

 

4. 밥은?

 

저희는 마트에서 장봐서 주로 해먹었습니다. 호주 마트물가는 우리랑 비슷합니다.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이 먹은게 라면이랑 샌드위치네요. 차에는 항상 라면, 계란, 양파, 식빵, 쨈, 땅콩버터를 준비해 두었죠.

큰 차였으면 출발할 때 아이스박스 사서 갔을텐데...북부지역은 1년 내내 더우니까요.

아이스박스 있으면 시원한 물에 고기에 야채에....  

라면은 우리나라 라면은 비싸서 안먹고 (1개에 1.59$정도) 제일싼 5개에 2$정도 하는 치킨라면을 많이 먹었답니다. 이 라면만 넣고 끓이면 맛이 안나서 항상 양파랑 여행하다 얻은 미역이랑 계란 넣고 맛을 내서 먹으면 제법 한국 라면 맛납니다. 그리고 많이 먹은 소시지랑 간고기. 소시지는 싼편이라 소시지 샌드위치 많이 해먹고, 간고기는 또띠아에도 먹고, 스파게티에도 넣어먹고..... 두루두루 넣어 먹기에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감자랑 당근이 호주는 아주 싼편이라 감자많이 구워먹고, 당근은 입 심심할때 과일대신 많이 먹었네요. ㅎㅎㅎ

 

조리도구는 마트에서 휴대용 버너랑 가스사서 잘 사용했습니다.

휴대용 버너는 K 마트에서 14.5$, 가스는 4.7$에 구입가능했는데, South Austraila 지역은 가스값이 너무 비쌌던 기억이 납니다. 10$정도 했던 것 같네요. 그외에 숫가락, 접시등 그냥 현지 마트에서 구입해서 쓰면 되니까 걱정하실 것 없을것 같아요. 비싸지도 않아요.

 

 

5. 전화 및 인터넷은?

 

여행시작 전에 인터넷할꺼라고 현지 유심사서 갔었는데.... 결국 서부호주 지역에서는 거의 사용 못했답니다.

신호가 안떠요. 도시지역에 가야 겨우 G가 터지고 가끔 3G되는 곳 있어서 사용할수 있었지 그외 지역은 거의 수신 불능지역이었습니다.

동부지역은 역시 도시가 많아서 인지 잘 터지는 곳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은 각 지역마다 있는 Information center에 가시면 무료와이파이 사용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여기를 적극 활용하시길....

 

 

6. 애연가들에게.....

 

호주는 담배값이 비싼 편입니다.

담배 챙겨가지 않으시면 부득이하게 금연하실 수도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호주 입국시 소지 가능한 담배는 1인당 50g 또는 50개피 입니다. 입국시 특별하게 짐 검사는 하지 않으니 요령껏~!

호주 한 지역에서 찍은 호주 담배값.

< 호주의 담배값 >

 

7. 호주 갈때 챙겨가면 좋을 것들

AUX 선 - 한국에서는 싼데, 호주에서 사려니 1만원이 넘어가네요.

스틱 커피 - 달달한 커피가 생각날 때가 종종 있죠.

라면 스프 - 한국라면 비쌉니다. 면은 같으니까 한국 라면 스프사서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 여행에 도움이 되는 앱과 사이트

< Wikicamp App >

1.  WikiCamps Australia

호주 지역 쉼터 및 캐러반 파크를 알려주는 앱. 사람들의 평가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무료이면서 샤워되는 곳을 많이 찾아서 다녔더랬죠. ㅎㅎㅎ

 -. Free shower in austrailia

2. http://www.australiasomuchtosee.com/lists26.htm 

샤워장 위치를 알려주는 사이트

-. bp truckstop

3. BP Site Locator

호주에서 많이 보는 주유소중 하나. 주유소에서 샤워 및 세탁기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도에 표시된 BP 선택하셔서 Facilities 를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는 각 지역마다 있는 Information center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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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kicamps (구글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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