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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미국 옐로스톤에서 온천하기 - Hot spring at Yellowstone

미국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은 그 자체로도 거대한 칼데라이다 보니,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을 살짝만 벗어나도 합법적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야외온천이 있다. 

물론 무료이다. 

하루종일 옐로스톤 여기저기를 구경하고 다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박할 곳에 자리를 잡고 나서 

온천에 몸을 담그면 하루의 피로가 싸~악 날아갈 것이다. 

옐로스톤을 방문한다면 꼭 가보기 추천한다. 

 

일단, 우리는 국립공원 내 맘모스 캠핑장에 텐트를 쳤다. 

맘모스 캠핑장에서 북쪽으로 2마일 정도, 가드너강 Hot spring 까지는 4Km 정도의 거리다.  

북쪽 게이트에서는 남쪽으로 2.9마일의 위치이다.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먹고 수건이랑 수영복을 챙겨서 나섰다. 

옐로스톤 북쪽 게이트를 향해 가다가 Boiling River 표지판을 만나면 다리 건너기 전에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된다.

그러면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를 했으면,  이제 간단하게 필요한 물품을 챙겨서 강을 따라 1/2마일(800m) 정도를 걸어올라 가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온천을 즐기는 걸 볼수 있다. 

 

 

이 곳은 옐로스톤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물과 가드너 강의 찬 물이 만나면서 너무 차갑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은 

온천하기 딱 좋은 온도가 된다. 바로 옐로스톤의 천연온천인 셈이다. 이곳은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곳이라 우리가 갔을 때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온천을 하러 들어가면 곳곳에 사람들이 만든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이는 돌로 만든 욕조(?)가 보인다. 사람들이 돌을 쌓아서 물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만든 듯하다.  이 곳도 강이다 보니 위치에 따라서는 몸이 떠내려 갈 정도로 물살이 있는 곳도 있다. 

 

 

옐로스톤에서 내려오는 뜨거운 물은 엄청 뜨겁고, 또 우리가 갔을 당시 가드너강의 물은 발이 얼 정도는 아니었지만, 상당히 차가웠다. 그래서 뜨거운 물이 내려오는 길 목 쪽은 너무 뜨거우니 화상에 주의를 해야한다. 

온천을 하러 물에 들어가면 물 속의 돌 또한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뜨거운 물에 데워진 돌들에 둘러쌓인 천연 온천에서 

하루의 피로를 시원하게 풀수 있을 것이다.

 

 

 

알고 가며 좋은 것들

 

1. Hot spring은 늦여름 부터 겨울까지 개방된다.

   봄철에는 강 수위가 올라가서 위험하기 때문에 여름 중반까지는 열리지 않는다. 

 

2. 낮에만 개방된다. (  5AM - 9PM ) 

   밤에는 출입이 금지된다.. 

 

3. 수영복을 입을 것. 

 

4. 알콜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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