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여행을 하고 있을 당시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육로로의 입국이 쉽지만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유는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해당된 것은 아니지만, 종종 입국 거절을 당하기도 한다고 한다.
우리는 캐나다에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미국 디트로이트로 입국 하기로 결정하였다.
당시에 입국관련해서 찾아볼 때 디트로이트에서 국경을 넘을 경우 승인될 확률이 가장 높았었다.
처음 국경 세관 관리국에 도착을 해서 차량 검사를 먼저 진행한다.
(차량 등록 서류, 보험증명서, 운전면허증을 꼼꼼히 챙겨 두자. )
차를 주차해 두면 차량 관련 서류 달라하고, 우리는 오피스로 가라고 한다.
그러면, 여권과 지갑을 챙겨서 가면 된다.
(차를 검사하도록 주차해 두면 이것 저것 다 꼼꼼하게 살핀다.
우리는 문제될 것이 없으므로 차를 세워두고 오피스로 이동 했는데,
2시간여 만에 나오니 우리 차는 검사가 끝나고 한쪽에 주차되어 있었다. )
오피스에 가서 미국 I-94 서류양식에 맞게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한다.
(1. 전자여권을 소지하고, 2. ESTA를 통해 사전 입국 승인을 받아둘 것 )
서류 작성 후 대기 하고 있으면 인터뷰를 위해서 부른다.
(우리는 여기서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인터뷰만 1 시간 넘게 한 것 같다.
일단, 질문을 엄청 많이 한다.
가장 간단한 미국에는 왜 왔니? 부터 얼마나 있을 거니? 차는 어떻게 샀니? 미국에 지인은 있니?
미국에서 뭐할 거니? 니들 정말 부부가 맞니? 그런데, 왜 너는 여권이 새거니? 등등.
여행을 오래해서인지,
남미를 여행하던 중 볼리비아에서 가방을 분실로 여권을 재 발급 받았는데, 이것 때문인지 별별 질문을 다 받았다.
다만, 미국입국전에 쿠바에 다녀온 것이 걱정이 되어 짐들 중에 쿠바관련 된 것들은 깊숙이 넣어뒀는데,
실제 입국 심사시에는 쿠바 스탬프가 있어도 별말없이 넘어 갔다.)
인터뷰 후 3개월(90일) 체류 가능한 스탬프를 찍어준다.
(미국 여행 잘 하라는 말과 함께. )
입국 심사 끝.
조금 수월할 것 같아 디트로이트를 선택했었는데, 입국심사에 2 시간 이상이 걸릴 줄이야.
이제까지 다닌 여행 중에 가장 긴 입국심사였다. 이는 미국이라 그런 것 같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는 많은 국경 검문소가 있는데, 미국에 들어올 때만 심사를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여행을 끝내고 캐나다 벤쿠버로 들어갈 때는 여권 보여주고 끝.
그냥 길 중간에 톨 처럼 만들어 둔 곳이 그냥 국경이었다.
워낙이 왕래하는 차들이 많아서 인지 이래도 되나 싶게 캐나다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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