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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 트랜짓 비자, 에디오피아로 향하다

세렝게티, 킬리만자로.....는 모두 탄자니아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음 목적지 에디오피아로 가기 위해 케냐를 그냥 지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탄자니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에디오피아로 갈 수도 있습니다만, 비싸서.... 우린 육로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의 이동경로는

탄자니아 아루샤 -> 케냐 나이로비 (에디오피아 비자받기) -> 케냐 모얄레 -> 에디오피아 모얄레 - >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

 

 

2013. 12. 10 

               오전 8시 30분  탄자니아 아루샤 임팔라호텔에서 출발하는 아루샤 to 나이로비 행 미니버스를 탑니다. 

                                       (30,000실링)

 

                오전 10시       탄자니아 - 케냐 국경도착, 탄자니아 출국신고 후 걸어서 케냐 국경도착해서 입국신고

                                                케냐 트랜짓비자 : 3일 / 20USD   

                                                 (참고, 관광용 Single Entry Visa 51$, 3일유효 Transit Visa 21$, 현재비용)      

                오전 11시       케냐 나이로비를 향해 출발

 

                오후 2시경      나이로비 도착하여 Care GuestHouse에 짐 풀기 (1,000 케냐실링)

 

2013. 12. 11 

                오전 8시  에디오피아 비자를 받기위해 나이로비주재 에디오피아 대사관 방문.

                                에디오피아 대사관 근무시간 9시-12시

                                도착 하자마자 대사관 비자관련 면담 후 신청양식 받아서 작성. (USD 20)

                                신청서 작성 후 다시 면담하고 비자비 내고(CBA은행) 영수증 가져오라는 이야기 들음

                                비자는 오후 4시 경에 나온다 함. (즉 내일 찾으러 오란 소리)

                                우리는 오늘 오후 2시에는 떠나야 한다고, 시간이 없다고 하니 1시에 와보랍니다.

                                그래서 나가지 않고 대사관안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랬더니 12시 30분 경 비자발급완료.!!!

 

                오후 1시 케냐-에디오피아 국경도시 모얄레로 가는 버스가 있는 이스트리(EastLeagh)로 이동

                               시내에서 9/6번 버스 (까만색, 50실링)타고 40~50분 걸림

 

                오후 2시 이스트리의 모얄레 스타버스 사무실 도착. 다행이 버스가 3시에 출발한다 하여 잠시 쉼.

                               모얄레 스타버스 (2,000 케냐실링)

 

               오후 3시 30분 나이로비 출발

 

 

밤새 밤새 달려서

(장장 19시간.... 10시간은 포장도로, 9시간은 비포장도로.... 엉덩이 멍들고, 머리 여러 번 천정에 찧고...ㅠ.ㅠ...)

 

2013. 12. 12

                 오전 10시 30분 경 케냐-에디오피아 국경도시 모얄레 도착

 

                 오전 11시               케냐 모얄레에서 출국신고 후 걸어서 에디오피아 모얄레에서 입국신고

 

                 오전 12시               모얄레 KOKET 호텔에 짐풀기 (100 에디오피아 비르 Birr)

 

2013. 12. 13

                 오전 5시 모얄레-아디스아바바행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감. ( 235 Birr)

 

                 오전 6시 모얄레 출발,  중간중간 세관검사가 있어서 여러번 정차함.

                               모얄레 지역 벗어날 땐 짐검사에 2시간 걸림

 

                 오후 10시 아와사(AWASA) 도착. 숙소에 짐풀기 (75 Birr)

 

2013. 12. 14 

                  오전 5시 버스타기위해서 버스정류장 도착 (어제와 같은 버스를 탐)

 

                 오후 3시 아디스아바바 버스정류장 도착

 

                 오후 4시 미니버스 (5 Birr)타고 Meskel SQ 도착

                                Rita GuestHouse로 이동 (30USD/ 570 Birr-더블룸)

 

<&nbsp;케냐 나이로비에서 모얄레 가는 버스.... 19시간의 대장정 >

 

<&nbsp;길에서 맞은 일출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탄자니아에서 에디오피아로 갈 경우 버스로 이동하는 것은 정말 너무 힘든일입니다.

거의 4박 5일을 자고 버스타고, 자고 버스타고..... 이건 정말..... 다신 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에디오피아의 경우는 먼 거리인 경우 무조건 아침 5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피로가 더 가중 되는 것 같습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곤다르, 바히르다르등으로 이동할 때도 새벽 5시.... 5시..... 5시......

모얄레나 아와사 버스 정류장은 새벽 5시 까지 정류장 들어가는 문 닫아놓고 있습니다. 일찍 도착한다면 어김없이 문 앞에서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케냐에서 에디오피아 가는 동안 이동 시간이 많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에 다녀온 사람 후기 읽어보면 27시간 걸렸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그 동안 도로포장을 많이 했나봅니다. 시간이 20시간 이내로 줄었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비포장 도로의 경우는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서 여러번 천정과 인사해야 했습니다. 그것도 한밤중에 말입니다.

케냐에서는 정말 밤새 달리더군요. 달리고달리고달리고..... 그래도 새벽 5시에 출발하느니 밤새 달리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무튼...

 

그리고,

에디오피아 대사관에서 비자발급이 올해 10월에 자전거 타고 가신 분 블로그 참고하니 2시간 이내로 끝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하루가 걸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정사정하면 당일 발급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케냐 트랜짓 비자 받았기 때문에 당일 떠나야 함을 강조했었습니다.   

 

지금은 전자비자 발급하는데, 역시 볼레국제공항을 통한 경우만 유효하네요.

지금도 해외 에티오피아대사관에서 비자 발급받아서 입국해야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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