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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당일치기 빅토리아 폭포 관광(feat. 차타고 짐바브웨)

세계3대 폭포 중 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는 빅토리아 폭포

보츠와나 카사네에서 머물다가 잠시 짐바브웨에 있는 빅토리아 폭포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카사네에서 거리는 별일 없으면 2시간이면 도착 가능한 거리라 아침에 일찍 출발하여 폭포만 보기로 했습니다.  

 

구글에서 보는 빅토리아 폭포

카사네에서 차타고 조금만 가면 보츠와나/짐바브웨 국경인 카중굴라 보더가 있습니다. 

우리는 캠핑카를 렌트해서 다니던 중이라 입국할 때 생각외로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렌트한 차가 아프리카 남부지방을 거의 커버하는데, 짐바브웨는 빠져있어서 입국할 때 별도의 비용을 더 내야 했습니다. 입국비 자비(250 BWP/인) 제외하고 100$을 더 냈습니다. 

 

카중굴라 국경

국경에서 입국시 필요한 서류들을 작성하고, 차량 입국세와 기타 수수료를 납부하는 걸로 입국을 아주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짐 검사는 특별하게 하지 않았고,   대략 한 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국경에서는 달러와 보츠와나 폴라를 모두 용할 수 있습니다. 

 

한산한 보츠와나 도로를 달려 가다보면 빅토리아 폭포에 쉽게 닿을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이기도 하고, 짐바브웨로서는 관광수입에 큰 몫을 차지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갔을 때는 건기일 때라 수량이 구글에서 본 사진처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폭포 깊이 들어갈수록 무지개를 만들며 굉음을 내는 폭포를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과수, 나이아가라 그리고 빅토리아 폭포를 모두 보니 규모나 수량면에서 압도적으로 1위는 남미의 이과수 폭포입니다. 

하지만, 빅토리아 폭포는 그 만의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서 한번 볼만은 합니다. 

 

빅토리아 폭포를 둘러보고, 동네도 구경할 겸해서 리빙스턴엘 들렸습니다. 기름은 달러로 지불 가능합니다. 

시내 공원을 거닐다가 동네 꼬마랑 라면2개를 짐바브웨 1,000,000,000원으로 교환했습니다. 미친 인플레이션의 나라.

 

동네 구경 후 너무 늦은 저녁이 되기 전에 쉬어가는 카사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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