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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세계일주의 시작, 미얀마에서.

 

 

첫 계획은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유럽으로 들어갔다가 아프리카 종단 후 아시아로 오는 루트였는데, 올해 9월부터 러시아 비자가 면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 이후에 가자고 결정. 이유는 러시아 비자비용이 너무 비싸서..... ^^;;

 

두번째 계획은 중국에서 베트남~해서 동남아를 돌아 인도로 가는 루트였는데, 중간에 미얀마가 걸렸다. 

미얀마의 경우 도착비자가 없고(2013년 3월 경) 사전비자를 획득한 후에 양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만 가능하다.

미얀마 비자 유효기간이 석달, 체류기간은 28일.

우리가 중국으로 갈 경우 중국 일정이 2달이라서 베트남 - 라오스 등을 거쳐 들어갈 경우 비자 유효기간이 지나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것 같아서 중국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과감히 빼게 되었다.

중국을 일정에서 빼고 나니 4월부터 해서 신종인플루엔자사태와 사천성 지진등... 우리가 가고자 했던 루트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일단 빼길 잘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

 

우리가 묵은 게스트하우스 혹은 호텔등에서 WI-FI가 제공되기는 했으나 사진을 올리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리질 못하여....글로만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니.... 아님 우리가 가는 곳만 인터넷 환경이 안 좋았던 건지...

늦게나마 이제부터 정리를 해 보고자 한다.

 

드디어 5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얀마로 출국했다.

중국 남방항공을 이용하여 인천-광저우-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으로 입국하였다.

미얀마의 도착한 첫 느낌은 덥다!!!!. 공항 건물을 나서는 순간 후끈하게 불어오는 열기.... 인천에서도 긴 옷을 입고 있었는데...

공항을 나서니 인터넷으로 예약한 MotherLand Inn(2)에서 마중나온 청년 둘이 우리 이름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 일단 숙소까지는 무사히 가겠군....

 

미얀마에 대해서 알고 있던 내용은 아웅산수치여사와 버마 아웅산 폭탄테러, 군사독제국가라는 것. 인터넷이 느리다는 것 정도. 물론 가기 전에 네이버까페 미야비즈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

 

미얀마의 화폐는 짯을(Ks)를 사용하고 숙소 및 입장료는 달러로만 결제가 가능하였고, 나머지는 달러를 짯으로 환전하여 사용하였다.

우리가 환전을 숙소에서 두번, 보족시장의 거리 환전상 에게 한번, 은행에서 두번 했는데, 환율이 좋은 순은 보족시장 > 은행 > 숙소였다. 처음 도착하여 저녁먹을 돈이 없어서 숙소에서 100불을 환전했는데 870짯을 받았고, 보족시장에서는 920짯, 은행에서는 두번다 898짯, 901짯에 환전을 했었다. 여행자 물가에 무지한 우리에겐 숙소에서의 환전은 하는게 아니라는 교훈을 남겨주었다.

 

숙소에 대해서는 미얀마의 숙박요금은 수준에 비해서 상당히 비싸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가 묵은 숙소들은 양곤에서 MotherLand Inn(2), 낭쉐에서 ViewPoint Hotel, 버강에서 Mya Tilda hotel, 만달레이에서는 Smart Hotel, Nylon Hotel. 각 2박씩 하였고 마지막 날만 1박하였다. 비용은 56$, 138$, 50$, 100$, 20$. 우리의 경험으로는 가격과 시설은 정비례 하였다. 지금은 비수기라서 가격이 대체로 싼 시기이다. 그러나 싼 곳은 싼 이유가 있다는 사실.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의 여행자들은 주로 론니에서 추천하는 곳을 위주로 다니는 가 보다라는. 우리가 간 곳중 가장 시설이 열약했던 게스트하우스 마더랜드인과 나일론 호텔엔 우리외의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았다. 그 들은 싼 곳을 찾아서 다녀서 그런가? 아님 론니를 믿고 찾아온 건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가장 좋았고, 방값했던 뷰포인트.....

여행 중 가장 친절했던 사람들....

 

-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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